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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화두-곤충기에 머문 어른들을 위한 곤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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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벌들의 화두-곤충기에 머문 어른들을 위한 곤충기
정가 14,000원
저자 메이 R.베렌바움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역자 최재천, 권은비
발행일 2008년 12월 30일
형태사항 352쪽
ISBN 9788958720744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에드워드 윌슨이 극찬하고, 그의 제자 최재천 교수가 ‘여자 윌슨’이라 평가한
메이 R. 베렌바움,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과 유머 감각이 빚어낸 과학!!”


-곤충기昆蟲期에 머문 애어른을 위한 곤충기昆蟲記
『통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세계적인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아이들이 크면서 거치는 몇 가지 뚜렷한 시기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남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인형기, 공룡기, 기차기 그리고 ‘곤충기bugs period’를 거친다. 그러다가 가끔 어떤 아이는 그 시기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생물학자가 되기도 한다. 그런 생물학자가 바로 윌슨이며, ‘여자 윌슨’으로 불리는 이 책의 저자 메이 R. 베렌바움이다.
생물학자, 그중에도 곤충학자는 어떤 사람이기에 징그럽게 기어다니는 벌레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칠까? 일반인에게 곤충학자는 고속도로 갓길에 불법 정차를 해놓고, 거의 보이지도 않는 곤충을 쫓아 포충망을 휘둘러대는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세계에 사는 기인奇人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순수한 열정으로 평생 연구에 매진하는 이가 곤충학자다. 그러니 부디 이들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말기 바란다. 돌아보면, 곤충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는 우리도 대부분 곤충기를 벗어나지 못한 애어른일 터. 잠자리채를 자랑스럽게 어깨에 메고 들로, 산으로 매미와 잠자리를 잡으러 다닌 적이 있다면, 곤충에 관한 유쾌하고 놀라운 이야기가 담긴 이 책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지구는 ‘곤충의 행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
외계인의 눈에 비친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혹시 외계인은 지구를 곤충이 지배하는 행성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물론 이런 발칙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곤충학자뿐일 게다. 하지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좀 더 찬찬히 살펴보면, 상당히 과학적인 근거가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곤충학자들이 채집해서 동정同定하고, 이름 붙인 곤충만 해도 거의 100만 종에 이른다. 이는 30만 종의 어류, 10만 종의 조류, 8천 종의 파충류, 6천 종의 양서류 그리고 5천여 종의 포유류를 합한 전체 척추동물의 종 다양성에 두 배나 되는 엄청난 수치다.
물론 개체는 말할 것도 없다. 한 쌍의 파리와 그 자손이 모두 살아남는다면, 4개월 만에 그 수는191,010,000,000,000,000,000마리가 된다(본문 56쪽 참조). 이쯤 되면 지구를 ‘곤충의 행성’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도 수긍할 수 없다면 다음 이야기는 어떤가? 다른 생명체보다 인간이 우위에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인간도 본질적으로 하등생물과 비슷함을 일깨워주는 몇 가지 신체기능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소화관에 축적된 ‘쓸모없는 가스(메탄)의 배출’(방귀)이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곤충도 가스를 배출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곤충들이 배출하는 가스의 양은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이다! 이미 한 세기 전부터 「사이언스Science」,「네이처Nature」 같은 유수의 학술지를 통해 이런 사실에 곤충학자들이 관심을 가져왔고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그밖에도 곤충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는 끝이 없다. 14년이나 개미를 키운 과학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이 어쩌면 바퀴벌레 때문일 수 있다는 이야기, 불법 코카인 재배를 근절하기 위해 애벌레 투하 계획을 세운 미국 정부, 바퀴벌레를 훈련시켜 아내를 공격하게 한 남편 등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곤충이라는 놀라운 존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이 작지만 놀라운 생명체의 삶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위대함 그리고 인간이 가져야 할 겸허함을 배울 수 있다.

옮긴이의 말_평생 ‘곤충기’를 못 벗어날 모든 애어른들에게

서문_행복한 곤충학자의 세상 더듬이

곤충학자가 바라보는 곤충
나이 든 개미에 관하여|방귀대장 곤충들
치명적인 매력|재주나방이면 안 되는 게 어디 있니?
1부터 1041까지 숫자 중에 골라잡기
내 몸 안에 벌레는 없다!|더 멀리, 더 빨리
날 따라 해봐요, 이렇게|식사 전의 기도
굴 속의 빛

세상이 바라보는 곤충
슈퍼 분류학자|그것이 알고 싶다
대중가요 속의 곤충들|곤충학자는 바쁘다 바빠
정치판의 곤충들|장외거래 곤충
바퀴 동영상과 단편 영화들|배드 모조
‘위어드 알’- 그의 음악과 나의 곤충학
곤충과 마약|곤충 축제와 먹을거리
내야플라이와 스포츠 광들|작전명‘모기 소집해제’

곤충학자가 바라보는 곤충학자
곤충학자의 발품 팔기|이름이 뭐길래
학명도 재미있게|곤(경에 빠진)곤충학과
아! 험버그Humbug!|꼬부랑 곤충학자
곤충학자의 이미지|소리 없는 아우성
전체 관람가(‘전반적으로 선심 쓰는 체’)

곤충학자가 바라보는 과학
저자! 저자들! |난 okay 당신은 O.K.?
결점을 보완할 가능성도 없다?
플린스톤101|신입생에게 한마디
멀미 봉투를 부여잡고
말장난에 대한 유감|헌 유전자 물려받기
소환이 부러워

참고문헌
찾아보기

메이 R.베렌바움 May R. Berenbaum

예일대학을 졸업하고, 코넬대학에서 인류생태학과 진화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흔의 젊은 나이에 미국국립과학한림원NSA 회원에 추대된 세계적 곤충생리생태학자로, 인간과 곤충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연구해 ‘여자 윌슨’이라 회자된다. 많은 사람이 곤충을 더 잘 알고 친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세심하게 관찰한 학문적 성과를 유머 감각을 보태 널리 알리는 데 열심이다. 쉽고 재미난 곤충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며 영화를 통해 곤충에 대한 두려움을 치유하는 ‘곤충공포영화제Insect Fear Film Festival'를 해마다 주최한다. 미국과학진흥회AAAS와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의 특별회원이며, 현재 일리노이대학 곤충학과의 교수로 활약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곤충Bugs in The System』, 『99모기, 기생충의 알 그리고 물어뜯는 것들99Gnats, Nits and Nibblers』등이 있다.

최재천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겼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
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있으며, 1998년부터 그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 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인간의 그늘에서』『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인간은 왜 늙는가』『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통섭』『알이 닭을 낳는다』『최재천의 인간과 동물』『알이 닭을 낳는다』『벌들의 화두』『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권은비

진화의 과정에서 빚어진 동물의 다양한 적응 전략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가 궁금해 뛰어든 예비행동생태학자다. 공주사범대학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에서 ‘까치 둥지의 적응적 구조에 대한 연구’로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저서로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동물의 행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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