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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도로 따라가는 정조의 화성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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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반차도로 따라가는 정조의 화성행차
정가 9,500원
저자 한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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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4월 25일
형태사항 150쪽
ISBN 9788958720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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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조선 르네상스의 진수! 정조의 화성행차
정조 반차 재현ㆍ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행사의 하이라이트, 역사적 배경을 풍부한 도판과 함께 수록

정조, 조선의 르네상스를 선포하다

조선 왕조사 연구의 권위자인 한영우 교수가 쓴 《<반차도>로 따라가는 정조의 화성행차》는, 정조가 야심차게 펼쳤던 8일간의 정치 이벤트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8세기 조선의 문예부흥을 이끌며 강력한 왕권중심의 나라를 꿈꾸던 정조(재위 1776~1800)는 1795년 윤2월 9일,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묘시(새벽 5~7시)에 창덕궁을 나섰다. 115명의 기마악대가 연주하는 웅장한 음악이 울리는 가운데 1800여명의 신하가 뒤따랐고, 그 행렬은 1킬로미터에 이르렀다.

이 거대한 행렬의 목적지는 화성. 뒤주에 갇혀 숨을 거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과, 정조의 설꼐에 따라 건설한 신도시가 있는 곳이었다. 아버지 묘소를 옮긴 뒤 정조는 해마다 화성을 방문했지만, 그중에서도 1795년의 화성행차는 각별했다. 겉으로는 어머니의 회갑을 경축하기 위한 나들이였지만 실은 그간의 위업을 과시하고, 내외 신민의 충성을 결집시켜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하려는 목적이었다. 정조는 무엇보다 기록을 중요시해, 화성건설에 대한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와 1795년 화성행차에 대한 보고서인 《원행을묘정리의궤》등을 남겼는데, 그 자세하고 방대함이 '무서울 정도'다.

현재 <반차도>는 청계천의 방대한 도자벽화와, 서울과 수원시에서 열리는 화성행차 행사로 재현되어, 정조시대의 화려한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21세기판 정조의 화성행차가 말해주는 것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에서는 4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조 반차 재현'이라는 행사를 여는데, 《<반차도>로 따라가는 정조의 화성행차》는 이 행사를 즐기는 훌륭한 가이드북이 되어준다. 창덕궁에서 노들섬(중지도, 한강대교 중단)에 이르는 이 행사의 경로는, 실제 화성행차경로(59.4킬로미터)의 시작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행차의 하이라이트였던 한강을 가로지르는 배다리를 재현한 만큼, 18세기 조선의 문화적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다.

이 책에는 배다리를 직접 설계하고 공사도 군대식으로 치밀하게 조직ㆍ관리하는 정조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결과 11일 만에 배다리를 건설하여 조선시대 다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리고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매일 10시부터 6시까지) 노들섬에서는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행사가 열린다. 일반인들이 정조 반차의 백미인 배다리를 직접 건너며 정조의 효심과 뛰어난 과학적 성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름다운 꽃가마에 어머니를 태워 거대한 배다리를 건너고, 자신이 직접 설계한 화성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위풍당당한 정조의 모습에는, 새 시대로 발돋움하던 18세기 조선의 패기가 느껴지는 한편, 아들의 지극한 효성이 느껴진다.

화성행차를 성공리에 마친 뒤 5년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조이지만, 그의 실학사상과 이용후생 정책 그리고 애민정신은 21세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이 책을 통해, 그리고 다양한 화성행차 재현 프로그램을 통해 1795년 이른 봄, 새벽을 열었던 정조의 화성행차 행렬을 따라가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들어가며

1. 정조, 조선왕조의 르네상스를 이끌다

정조는 어떤 군주를 꿈꾸었는가

왕을 왕이게 하리라 - 왕권강화와 민국 사상
새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다 - 정조의 이용후생 정신

정조에게 화성은 무엇이었나
왕의 기상과 포부가 천하를 호령하니
집집마다 부유하고, 사람마다 화락하는 낙원도시
노동자의 이름 하나도 귀히 여긴 왕의 마음

정조는 왜 화성을 자주 방문했는가

2. <반차도>

화려하고 장엄한 화성행차의 기록, <반차도>

3. 단 8일을 위한 1년간의 준비

사치하거나 낭비하는 자, 엄히 다스릴지니

새 길을 열고 다리를 놓다

서울과 화성을 잇는 신작로의 건설
왕이 직접 배다리 설계에 나서다
조선시대 다리 역사에 한 획을 긋다

철저한 준비 끝에 출발 전야를 맞다

4. 화성행차, 그 8일간의 기록

첫째 날(윤2월 9일)

새벽을 여는 1킬로미터의 장엄한 행렬 - 창덕궁
날 좋고 어머니 만강하니 - 노량행궁, 시흥행궁

둘째 날(윤2월 10일)
궂은 날을 무릅쓴 행군 - 시흥, 청천평, 사근참행궁, 지지대고개, 진목정
경사스런 봄비가 왕의 도착을 알리네 - 화성행궁

셋째 날(윤2월 11일)
유학 진흥의 뜻을 밝히다 - 화성향교 대성전
문무와 별시를 열어 인재를 뽑다 - 화성행궁의 낙남헌
회갑잔치 예행연습을 열다 - 봉수당

넷째 날(윤2월 12일)
부친에 대한 그리움이 하늘에 맺히다 - 현륭원
정조의 친위부대, 야간훈련에 나서다 - 서장대

다섯째 날(윤2월 13일)
성대한 환갑잔치가 열리다 - 봉수각

여섯째 날(윤2월 14일)
쌀을 나누며 가난한 백성과 함께 기뻐하다 - 신풍루
노인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다 - 낙남헌
최첨단 성곽의 면모를 직접 확인하다 - 방화수류정
활을 쏘며 문무겸주의 군주상을 보이다 - 득중정

일곱째 날(윤2월 15일)
귀경길에 오르다 - 화성을 떠나 시흥으로

여덟째 날(윤2월 16일)
백성들을 가마 앞으로 불러 직접 대화를 나누다 - 시흥
만인의 노고를 치하하며 돌아오다 - 노량 용양봉저정

나오며

한영우

『다시 찾는 우리 역사』의 저자 한영우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사학자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장, 미국 하버드대학 객원교수, 한국사연구회 회장, 서울대학교 규장각 관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 한림대 특임교수를 역임하고 현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울대 명예교수,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으로 있다. 그가 쓴 『다시 찾는 우리 역사』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한국사 통사로 부동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저서로는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조선전기 사학사 연구』『조선후기 사학사 연구』『조선시대 신분사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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